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은 7일(한국시간) “LA 에인절스 ‘투웨이(two-way)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올스타 2루수 아지 알비스가 이주의 선수로 선정되었다”고 전했다.
지난 6월 셋째 주에 이어 올 시즌 두 번째 ‘이주의 선수’ 수상이다. 오타니는 6월 29일부터 7월 5일까지 6경기서 타율 0.285(21타수 6안타) 6홈런 8타점을 기록했다. 오타니는 시즌 31개의 홈런을 기록하며 MLB 홈런 부문 전체 1위로 올라섰다. 아울러 마쓰이 히데키(뉴욕 양키스)가 2004년 세운 아시아선수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MLB.com은 “오타니는 지난주 6경기에서 홈런 6개와 8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543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오타니의 호쾌한 타격 덕분에 에인절스는 6경기에서 5승 1패를 기록했다. 다만 마운드에서는 1일 뉴욕 양키스전에서 제구 난조를 겪으며 ⅔이닝 동안 7실점으로 무너졌다.
이어 매체는 “오타니는 야수이자 투수로 올스타에 선발된 최초의 선수다. 그는 팬 투표로 아메리칸리그 지명타자로 선발되었고, 선수단 투표로 투수로 선발되었다”며 오타니의 올스타전 참가 소식을 전했다. 오타니의 시즌 성적은 6일 기준 타자로 79경기에 나서 타율 0.277(282타수 78안타) 31홈런 67타점 12도루 OPS 1.058을 기록하고 있다. 투수로는 12경기에서 3승 1패 평균자책점 3.60이다.
내셔널리그에서는 알비스(24)가 ‘이주의 선수’로 선정됐다. 그는 지난 한 주 동안 타율 0.400(25타수 10안타) 3홈런 13타점 OPS 1.167를 기록하며 생애 첫 ‘이주의 선수’ 수상 영광을 안았다. 지난 1일 뉴욕 메츠전에서는 6타수 5안타(2홈런) 7타점을 기록했다. 알비스는 내셔널리그 올스타 2루수로 선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