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브가 최연소 교황으로 선출된 남자와 바티칸의 사연을 그린 드라마 ‘영 포프’를 독점 공개한다.
‘영 포프’는 미국 출신의 젊은 추기경 레니 벨라르도가 비오 13세로 즉위한 이후 자신만의 방식으로 천주교를 이끌면서 생기는 에피소드를 담았다.
이미 문제가 많은 바티칸 속 새로운 교황 자리에 오른 레니. 미국 태생의 고아원 출신, 젊은 나이라는 사실은 보수 세력이 만만한 꼭두각시로 세우기 좋아할 만한 요소였다. 하지만 레니는 기존 교황들과 달랐다. 보육원에서 자신을 키워준 마리아 수녀를 데려오고, 사진 한 장도 남기지 않는 비밀주의 등으로 본인의 카리스마를 보여주기 시작한다.
바티칸 사회의 불편한 문제점을 꼬집는 메시지로 진보적인 생각 속에서 단호함과 날카로움을 보여준다.
총 10부작으로 구성된 ‘영 포프’는 파올로 소렌티노가 제작했다. 이탈리아의 거장이라 불리는 소렌티노에게 ‘영 포프’는 TV드라마 데뷔작으로도 유명하다. 촬영 기간만 2년. 소렌티노의 이전 작품 ‘그레이트 뷰티’, ‘유스’, ‘일 디보’에서 보여준 영상미가 ‘영 포프’에도 고스란히 담겼다.
주인공 레니 벨라르도는 주드 로가 맡았다. 이어 ‘영 포프’는 조연 배우들의 열연으로 완성도를 높였다. 바티칸의 오랜 실권자인 안젤로 보이엘로 역할을 연기한 실비오 올란도부터 마리아 수녀를 맡은 다이안 카튼까지 유명 배우가 총집합해 인상적인 연기를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