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암 불낙스가 레전드 농구팀 기아자동차를 상대로 마지막 승부를 벌인다.
18일 방송되는 JTBC ‘뭉쳐야 쏜다’ 최종회에서는 ‘어게인 농구대잔치’의 마지막 이야기가 그려지는 가운데 상암 불낙스가 고공 농구의 창시자 기아자동차 팀을 이기고 간절한 1승을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고려대 팀과 연세대 팀에게 연패하면서 대회 목표 2승을 이루지 못하게 된 상암 불낙스는 마지막 대결에 사활을 걸기로 한다. 하지만 상대는 농구대잔치 7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운 기아 왕조다.
주장 이동국은 “기아자동차 팀 상대로 1승 해야겠다”며 다부진 각오를 드러내지만 기아자동차 팀도 1승이 간절하기는 마찬가지인 상황.
허재 감독도 함께 구슬땀을 흘렸던 친정 기아자동차 팀과의 대결에 7개월간 앞만 보고 달려온 상암 불낙스의 1승을 염원했다. 양 팀 모두 조금의 양보란 없어 쉽지 않는 게임이 예고되고 있다.
김성주는 경기 시작 전 고려대 팀과 연세대 팀에게 어느 팀이 승리할 것인지 즉석 투표를 진행한다. 이에 상암 불낙스와 기아자동차를 상대해본 고려대, 연세대 농구 전설들은 상암 불낙스의 승리를 점쳤다고. 이들의 예상이 적중할지 관심이 쏠린다.
이날 상암 불낙스와 기아자동차 팀의 경기에서 한기범은 날카로운 블록부터 골 폭격까지 선보이며 기아 왕조의 클래스를 여실히 증명했다. 기아자동차 팀의 노장 투혼 발휘에 상암 불낙스가 제 기량을 마음껏 펼쳐 보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