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는 20일 내야수 장영석, 외야수 문선재, 투수 황인준과 김명찬에 대한 웨이버 공시를 KBO에 요청했다. 영입을 원하는 구단은 1주일 안에 요청해야 한다. 영입하는 구단이 나오지 않으면, 네 선수는 자유계약선수(FA)로 자격을 얻는다. 2021시즌 잔여 경기는 뛸 수 없다.
KIA는 복무를 마치고 복귀한 젊은 선수들의 자리를 만들어야 했다. 실제로 내야수 김석환과 투수 장지수를 군 보류 선수 명단에서 해제하고, 정식 선수로 등록했다.
방출된 네 선수 중 이름값이 가장 높은 선수는 문선재다. 2010년 LG에서 데뷔, 2018년까지 뛰었고 2019시즌을 앞두고 트레이드로 KIA 유니폼을 입었다. 2015시즌에는 105경기에 출전, 245타석을 소화하기도 했다. 그러나 KIA 이적 뒤 1군 출전은 44경기에 불과하다.
장영석은 1군에서 통산 434경기에 출전한 선수다. 비교적 최근인 2019시즌 119경기에 출전, 413타석을 소화했다. 그러나 그도 KIA 유니폼을 입은 2020시즌부터 존재감이 사라졌다.
등록된 김석환은 2017 2차 신인 드래프트 3라운드에 지명된 선수다. 1군 데뷔는 2018년인데, 출전은 단 한 경기뿐이다. 장지수는 2019 2차 신인 드래프트 2라운더다. 2019시즌 13경기에 등판, 16⅓이닝을 소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