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8일)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될 tvN 수목극 '더 로드 : 1의 비극' 5회에는 윤세아(서은수)와 김혜은(차서영) 사이 묘한 기싸움이 발발한다.
지난 방송에는 윤세아가 집에 남아있던 김혜은의 아들 남기원(최준영)의 유품을 정리하다 수상한 약통을 발견한 모습이 그려졌다. 그리고 남기원의 부검소견서를 찾아 뇌부종과 관련해 '특정 약물과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추정됨'이라고 적힌 문구를 발견하면서 그의 죽음에 미심쩍은 의문이 서렸다.
유일하게 유괴범을 목격한 조달환(박성환)을 만나고 온 후 불안에 떨던 김혜은도 윤세아가 발견한 것과 똑같은 약통을 집에서 찾더니 변기에 부어버렸던 상황. 그녀의 이상행동은 의심을 가중시켰다.
정체를 알 수 없는 약통을 쥐었던 윤세아, 김혜은의 행동이 엇갈린 가운데 공개된 사진에는 한밤중 마주한 두 사람의 모습이 포착됐다. 이때 윤세아가 남기원의 유품을 챙긴 가방을 건네자 김혜은이 바로 그 자리에서 가방을 뒤지며 무언가를 찾고 있어 더욱 매서운 눈초리를 세우게 만든다. 뿐만 아니라 친구 사이인 그녀가 아들을 잃은 후 안타깝게 바라보던 윤세아가 뜻밖에도 서늘한 얼굴을 내비치고 있어 그 변화에도 호기심이 높아진다.
앞서 지진희, 윤세아의 아들 김민준(백연우)이 아닌 김혜은, 안내상(최남규)의 아들 남기원이 오인유괴 돼 죽음을 맞았다. 그 안에는 사실 남기원이 지진희의 생물학적 아들이라는 비밀이 숨겨져 있다. 이렇듯 아직 드러나지 않은 또 다른 비극은 두 여자 사이에 어떤 나비효과를 일으킬지, 흥미진진한 궁금증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