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후보’에서 ‘탈락후보’로 나락까지 떨어졌던 ‘패자부활자’들이 다시 정상을 향해 질주한다.
28일(토) 밤 10시 30분 방송하는 레전드 가요 환생 오디션 KBS2 ‘우리가 사랑한 그 노래, 새가수’(이하 ‘새가수’) 7회에서는 “지옥에서 돌아온” 구사일생 패자부활자 3인 이민재, 박서린, 오현우가 ‘칼을 갈고 나온’ 무대를 선사해 모두를 열광케 한다. 이들은 2라운드 팀 미션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가 극적으로 살아난 뒤, “3라운드 1등”이라는 당찬 목표를 세우며 ‘역대급 of 역대급’ 공연을 펼친다.
먼저 이민재는 그간 보여줬던 ‘애절 감성’ 무대에서 벗어나 ‘탄산처럼 시원한’ 록 무대로 현장을 삽시간에 얼어붙게 만든다. 이에 거미는 “추가 합격을 잘 선택한 것 같다”는 평으로 뿌듯함을 표현한다. 이승철은 이민재를 향해 “미친 사람 널뛰는 느낌”을 좀 더 요구해, 애정 어린 조언을 해준다.
1라운드에서 1위를 차지했으나, 2라운드에서는 탈락 위기를 맛봤던 박서린도 간절한 각오와 바람을 드러낸다. 그는 “여기서(2라운드에서) 흑역사를 쓰는구나 싶어서 쥐구멍에라도 숨고 싶었다”라는 속내를 털어놓은 뒤, 무결점 무대로 3라운드를 마친다. 이승철은 “박서린의 목소리에는 신뢰가 있다”고 평한다.
2라운드에서 ‘오버 필’이라는 혹평을 받은 바 있는 오현우 역시 패자부활의 불명예를 꺾을 무대로 3라운드 ‘1등’을 노린다. 그는 혹평이 마음에 걸렸는지 “흥분하지 말자”며 무대에 오르고, 레전드 연주인 4인방 밴드와 혼을 쏙 빼놓는 무대를 선보인다. 이에 강승윤은 “내가 (오현우) 되살렸다”며 생색(?)을 낸다. 정재형은 “함춘호와 대화하는 듯한 공연, 소름 끼쳤다”라고 극찬한다.
제작진은 “패자부활자들이 정말 이를 갈았다. 한 번 탈락의 쓴맛을 본 만큼 덜덜 떨며 무대에 섰지만 막상 노래가 시작되자 본연의 ‘탈’을 장착한다. ‘패자’였다는 사실이 무색할 정도로 우승후보 이름값을 톡톡히 한 무대가 3라운드에서 펼쳐지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한편 준결승에 진출할 12인을 뽑는 3라운드 ‘순위전’ 결과는 28일(토) 밤 10시 30분 방송되는 KBS2 ‘우리가 사랑한 그 노래, 새가수’ 7회에서 공개된다. ‘새가수’에서 선보인 모든 음원은 다날엔터테인먼트 유튜브 채널에서 감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