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테니스 '수퍼스타' 오사카 나오미(24·일본·세계 랭킹 3위)가 US오픈 테니스 대회 여자 단식 3회전에 올랐다.
오사카는 2일(한국시각)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여자 단식 2회전에서 올가 다닐로비치(20·세르비아·145위)에게 기권승을 거뒀다. 다닐로비치는 "며칠 사이 몸 상태가 좋지 않다"고 기권 사유를 설명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문제는 아니라고 했다.
체력을 아끼고 3회전에 오른 오사카의 다음 상대는 레일라 페르난데스(19·캐나다·73위)다. 페르난데스는 올해 프랑스오픈에 이어 생애 두 번째 메이저 대회 3회전에 진출했다. 오사카와 페르난데스는 이번이 첫 맞대결이다. 오사카는 우승하면 US오픈 여자 단식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한다.
남자 단식에서는 다닐 메드베데프(25·러시아·2위)가 도미니크 쾨퍼(27·독일·57위)를 3-0(6-4, 6-1, 6-2)으로 완파하고 3회전에 진출했다. 메드베데프는 세계 1위 노박 조코비치를 잡고 우승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무난한 대진표로 선전하고 있다. 3회전에서는 파블로 안두하르(35·스페인·74위)와 만난다.
디비즈 샤란(인도)과 한 조로 남자 복식 1회전에 출전한 권순우(당진시청)는 4번 시드의 라지브 람(미국)-조 솔즈베리(영국) 조에 0-2(3-6 4-6)로 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