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ephen Lang (right) and Adam Young in Screen Gems DON'T BREATHE 2. 소소한 액션 입소문을 내고 있다.
영화 '맨 인 더 다크 2'가 영화 속 독창적인 킬링 액션 BEST 3를 공개했다.
'맨 인 더 다크 2'는 비밀스러운 과거를 간직한 소녀 피닉스와 함께 평온한 일상을 보내던 눈 먼 노인 노먼에게 의문의 괴한들이 나타나 이들의 삶을 뒤흔들고 이에 다시 깨어난 눈 먼 노인의 잔혹한 광기를 그린 공포 스릴러 영화다.
첫 번째 킬링 액션은 침입자들을 응징하며 8년간 억눌러온 광기를 폭발시키는 액션 시퀀스다. 눈 먼 노인 노먼은 침입자들의 계략에 의해 잠시 집을 비우게 된다. 다시 돌아왔을 때는 이미 침입자들이 집을 점령한 상태로, 노먼은 그들로부터 피닉스를 지키기 위해 숨을 죽이고 접근한다. 이 과정에서 노먼은 침입자를 제압하기 위해 본드로 입을 막아버리거나, 집 밖에서 유리창을 깨고 목을 조르는 등 잔혹한 면모를 드러내 눈길을 사로잡는다. 특히 집은 노먼에게 익숙한 공간인 만큼, 이를 영리하게 활용해 다양한 액션을 선보이며 전율을 부르는 카타르시스를 전한다.
Stephen Lang stars in Screen Gems' DON'T BREATHE 2. 두 번째 킬링 액션은 단점을 극복한 독창적인 방울 액션이다. 노먼은 시력을 잃은 맹인으로, 앞이 보이지 않기 때문에 침입자들과 싸움에서 언제나 불리한 위치에 처해 있다. 전편에서는 이를 극복하기 위한 장치로 '어둠'을 택했다. 침입자들 또한 어둠에 갇히게 되면 집안 곳곳을 훤히 알고 있는 노먼이 유리하기 때문이다. 반면 '맨 인 더 다크 2'에서는 더욱 영리하게 소리를 이용한다. 지니고 있던 방울을 상대의 입에 넣고, 그가 움직일 때마다 내는 은은한 방울 소리로 위치를 확인하는 것. 특히 이를 통해 상대를 정확히 겨냥해 만들어내는 액션은 수준 높은 긴장감을 선사한다. Stephen Lang stars in Screen Gems DON'T BREATHE 2. 세 번째 킬링 액션은 노먼이 온몸의 감각을 일깨워 적들을 단숨에 제압하는 장면이다. 피닉스를 찾기 위해 집 밖의 세상으로 나온 노먼은 자신 앞을 가로막는 다양한 적들을 마주한다. 그 중 하나를 방울 소리로 제압했다면 뒤이어 찾아든 적들은 물의 파동을 이용해 움직임을 감지, 물결이 피부로 느껴지는 순간 단번에 저격한다. 특히 노먼은 그들이 다가오기만을 기다리며 죽은 듯 가만히 누운 모습을 연출한다. 이때 노먼을 확인하기 위해 적들이 발을 내딛는 순간은 관객들에게 극한의 긴장감을 안겨주며, 뒤이어 펼쳐지는 총격전은 쉽게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