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AOA 출신 권민아와 신지민이 오해와 사과의 과정을 반복하며 지난 1년을 보냈다. 권민아는 신지민을 가해자로 주장해왔지만 신지민 역시 폭언을 들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8일 디스패치는 팀에서 왕따를 당했다고 주장한 권민아가 과거 AOA 멤버들과 나눈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권민아는 신지민이 지난해 부친상을 당한 후 격려하는 메시지를 주고받았으며, 서로 좋은 감정을 나눴다. 권민아는 신지민에게 '더 이상 아픈 일 생기지 말자. 나 먼저 안아줘서 고맙다'라고 메시지를 보냈고, 신지민 역시 '사랑해 민아야'라고 답했다.
하지만 2개월 후 권민아의 SNS 폭로로 AOA 왕따설이 제기됐다. 논란이 커지자 신지민과 AOA 멤버들은 권민아를 찾아갔다. 해당 자리에서 신지민은 권민아에게 '기억이 나지 않지만 미안하다'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권민아는 '기억도 못 하는데 사과를 받아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두 사람의 갈등을 중재하기 위해 초아, 찬미, 혜정, 설현 등 모든 멤버들이 나섰다. 특히 초아는 '우리 스케줄이 정말 살인적이었다. 신지민이 예민한 걸 권민아한테 풀었을 수도 있고, 또 권민아가 예민할 때 신지민이 그렇게 보였을 수 있다'며 양쪽의 입장을 모두 대변했다. 결국 권민아는 신지민의 사과를 받아 들였다. 이에 신지민도 SNS에 글을 올리고 사과했으나, 권민아는 신지민의 글이 사실이 아니라면서 다시 발끈했다. 또 작년 11월부터 올해 5월까지 신지민에게 폭언 문자를 지속적으로 보냈다는 전언이다.
권민아는 스태프들 사이에서도 예민한 성격으로 케어가 어려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권민아는 매니저에게 '누구든 간에 치과 예약 좀 해 달라. 몇번을 얘기해야 하는 거냐'고 문자를 보냈다. 이외에도 어머니의 피부과 시술 예약 등을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