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하이의 '비아이' 언급 발언에 네티즌들이 치열한 공방을 벌이고 있다.
이하이는 지난 9일 오후 6시 음원 사이트를 통해 세 번째 정규앨범 '4 ONLY'를 발매했다. 이후 같은 날 9시 진행된 네이버 NOW. 방송에서 이하이는 이번 새 앨범을 소개하다 수록곡 ‘구원자’에 피처링으로 참여한 비아이를 언급하며 감사함을 전했다.
그는 "피처링을 해준 비아이에게 이 자리를 빌려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 인터뷰에서 나를 의리 있는 친구라고 얘기했던데 그 친구도 굉장히 의리 있는 친구다. 한빈아, 너 덕분에 좋은 뮤직비디오가 나올 수 있었던 것 같아. 고마워"라고 밝혔다.
하지만 해당 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이하이의 발언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비아이가 현재 마약 구매 및 투약 혐의로 재판 중이기 때문. 2019년 6월 의혹이 불거진 후 아이콘에서 자진 탈퇴하고 YG엔터테인먼트를 떠났다.
이후 비아이는 지난해 9월 아이오케이 사내이사로 선임됐으며 에픽하이의 앨범에 참여하기도 했다. 현재 비아이는 징역 3년을 구형 받은 가운데 10일 공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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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더쿠에는 이하이의 발언과 관련한 게시글이 올라와 네티즌들의 갑론을박이 뜨겁다. 네티즌들은 "눈치가 없다", "친구라면 사석에서 하지 마약으로 재판을 받는데 가볍게 언급하는 것 같다", "마약이 가벼운 게 아닌데…"라며 반감을 드러냈다.
물론 "친구 사이에 그럴 수도 있지 않냐", "고마움을 표현하는 순수한 마음으로 봐달라"는 의견도 있었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