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 게임'에서 VIP역으로 출연한 배우가 갑질 의혹으로 망신을 당했다.
최근 온라인에서는 배우 제프리 줄리아노(Geoffrey Giuliano·68)가 태국의 한 마트에서 갑질을 했다는 내용의 영상이 확산되고 있다.
제프리 줄리아노는 '오징어 게임'에서 VIP 역으로 출연한 미국인 배우. 극 중 자신의 시중을 들던 준호(위하준 분)을 마음에 들어해 따로 불러내는 외국인 VIP 역할을 맡았다.
문제의 갑질 영상에서 제프리 줄리아노는 현재 거주 중인 태국의 한 슈퍼마켓에서 점원에게 막믈을 퍼붓는 모습을 보였다.
영국의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지난 2017년 익명의 한 프랑스인이 제보한 영상을 공개하며, "제프리 줄리아노가 태국에 있는 슈퍼마켓에서 다른 고객(제보자)을 밀치고 폭언했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줄리아노는 10개 이하 물건 전용 계산대에 25개 물건을 올려놓아 영상 제보자와 갈등을 빚었다.
이 제보자에 따르면 그의 아내와 아이들 앞에서 줄리아노는 "FXXX You"라며 욕을 내뱉더니 "나는 미국인이다. 나는 내가 원하는 것을 다 할 수 있다"라고 외쳤다. 이 발언으로 영상 촬영을 시작하자 "당신은 그 카메라로 나를 겁줄 수 없다. 난 배우다"라고 말했다. 이 말을 하면서 그는 목에 걸고 있던 프레스증을 여러 장 보여줬다고.
또한 줄리아노는 "난 미국인이고, 내가 원하는 걸 할 수 있고 우린 세계의 왕들이다. 우리는 프로이고,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갖고 있다" 등 갑질성 발언을 이어갔다.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미국인인 게 뭐 그리 대단한 것이라고 저 난리인가", "현실 VIP였네", "역시 생활 연기였네", "메소드 연기였구나", "본인 연기 수준이나 생각하시지"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