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31일 방송된 OCN 주말극 '키마이라'에서 차주영은 명석한 두뇌와 집요함을 가진 보도국 기자 김효경으로 분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의문의 폭발 사건 취재에 나섰다. 차주영(김효경)은 부상으로 병원에 입원한 형사 박해수(재환)의 빈 침대에서 그의 휴대전화를 든 채 등장해 시청자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이어 차주영은 당황한 기색 하나 없는 모습으로 재환에게 자신을 소개했다.
그뿐만 아니라 차주영은 폭발 사건에 대한 작은 정보라도 놓치지 않겠다는 듯 질문을 쏟아내며 날카로운 취재력을 보여줬다. 그런가 하면 차주영은 답을 피하는 박해수에게 폭발 사건의 피해자가 35년 전 사건과 연관되어 있다는 듯 말을 전해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차주영은 관심 없는 척 행동하는 박해수를 능청스럽게 구슬렸다. 더욱이 예상했다는 듯 여유로운 미소를 보인 차주영은 피해자 염동헌(완기)에 대한 정보를 박해수에게 알려줘 앞으로 전개를 더욱 기대케 했다.
보도국 기자 효경으로 완벽하게 변신해 전작과는 또 다른 얼굴로 브라운관에 컴백한 차주영. 효경의 면면을 세밀한 완급조절로 완성했다. 여기에 상대방을 꿰뚫는 듯 예리한 눈빛과 당당한 면모로 캐릭터가 가진 프로페셔널한 매력을 부각했다. 이렇듯 차주영은 묘한 텐션을 유발하는 호연으로 극을 더욱 흥미롭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