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오늘 한국의 톱10 콘텐트'에 랭크된 ‘아케인’. 인기 게임인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 기반의 첫 애니메이션 ‘아케인’이 흥행 가도에 올랐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7일 넷플릭스를 통해 190개국에 공개된 아케인은 인기 순위 상위를 달리고 있다.
8일에 이어 9일 넷플릭스 ‘TOP TV쇼’ 및 ‘오늘 한국의 톱10 콘텐트’에서 각각 1, 3위를 기록했고, 미국의 영화 관련 웹사이트이자 리뷰 모음 사이트로 유명한 ‘로튼토마토’에도 비평가 지수 100%, 관객 지수 98%로 집계됐다.
또 세계 최대의 영화 사이트이자 아마존닷컴의 자회사인 ‘IMDb’에서 1막의 평점이 9.4점(10점 만점), 에피소드별로는 1~3화가 각각 8.9점, 9.1점, 9.8점을 받아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아케인은 글로벌 게임사 라이엇게임즈가 국내 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게임 LoL의 스토리를 활용해 제작한 애니메이션이다. LoL 속 유토피아로 여겨지는 부유한 도시이자 아케인의 배경이 되는 곳 필트오버와 오염된 지하도시 자운의 갈등이 펼쳐지는 구도로, LoL의 챔피언 ‘징크스’, ‘바이’ 두 자매의 탄생부터 그들을 갈라서게 하는 이야기를 화려하고 박진감 넘치는 액션으로 풀어냈다.
아케인은 인기 게임 IP를 활용한 애니메이션이 넷플릭스에서 기존 드라마들과 경쟁이 될지 론칭 전부터 관심사였다.
현재로써는 성공적이라는 평가다. LoL 유저뿐 아니라 일반 시청자, 인플루언서 등의 리뷰가 이어지고 있다. “스토리 빌드업, 음악, 세계 관, 그래픽 모두 어느 하나 빠질 것 없는 정말 엄청난 애니메이션이다” “엄청 몰입해서 보느라 시간 가는 줄도 몰랐다” 등이다. 일부 시청자는 아케인을 보니 게임을 하고 싶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라이엇게임즈 관계자는 “아케인은 게임을 하지 않는 일반 대중들에게 새로운 방식으로 IP(지식재산권)에 접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고 있어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넷플릭스는 오는 13일과 20일 각각 아케인 2막(에피소드 4~6화)과 3막(7~9화)이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