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0일 오후 11시에 첫 방송될 JTBC 새 월화극 '한 사람만'은 호스피스에서 만난 세 여자가 죽기 전에 나쁜 놈 한 사람만 데려가겠다고 덤볐다가 삶의 진짜 소중한 한 사람을 마주하게 되는 휴먼 멜로극이다. 안은진, 김경남, 강예원, 박수영 등 라인업과 눈길을 끄는 차별화된 스토리로 또 한 편의 웰메이드 드라마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이 가운데 세신사 표인숙 역을 맡은 안은진의 모습이 포착됐다. 세상에 소속된 적 없이 언제나 변방에서 서성였던 안은진(표인숙). 부모님은 어릴 적 이혼해 쭉 할머니 고두심(육성자) 밑에서 컸다. 자신을 보러 온다던 엄마는 한 번도 찾아온 적 없고, 아빠는 가수의 꿈을 찾으러 떠나버렸다. 그렇게 남겨진 안은진은 일을 구하려고 해도 거절당하기 일쑤였다. 결국 할 수 있는 걸 찾고 찾다 남의 때를 밀어주는 세신사가 됐다. 그런 안은진에게 선고된 죽음은 파란만장한 인생의 끝판이었다.
간략한 캐릭터 설명만으로도 안은진의 굴곡을 짐작할 수 있는 바. 전작에서 밝고 사랑스러운 캐릭터를 연기하며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던 그의 연기 변신이 그 어느 때보다 주목된다. 무엇을 해도 무감한 인숙 캐릭터에 안은진의 짙은 표현력이 더해져 독보적인 분위기를 형성했다. 그에게 다가온 인생의 진짜 소중한 한 사람을 마주하는 기적 같은 여정은 무감한 안은진을 어떻게 바꿔놓을지 기대가 더해진다.
제작진은 "이번 드라마에서 외적으로나 연기적으로나 가장 극적 변신을 꾀한 배우가 바로 안은진이다. 그녀는 자신에게만 유독 차가웠던 현실에 상처받지 않으려 벽을 치며 버텨온 표인숙이란 인물에 200% 몰입하며 녹아 들고 있다. 인숙이 어떻게 살아왔는지, 또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한 사람만'의 첫 방송까지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한 사람만'은 드라마 '최고의 이혼' 문정민 작가와 '역도요정 김복주', '투깝스', '그 남자의 기억법' 오현종 감독, 제작사 키이스트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