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콘셉트 장인 민희진 대표가 섭외 1년 만에 '유퀴즈' 출연에 응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1일 오후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내년에 큰 일 낼 사람들' 특집으로 꾸려졌다.
이날 하이브 신규 레이블 대표 민희진이 등장했다. 1년 전부터 섭외를 했지만 출연을 꺼린 이유에 대해 묻자 "너무 영광이고 감사한데 제작자이지 않나. 주인공이 되는 가수들이 가려질 수 있으니 의도적으로 안 나온 게 있다"라고 답했다.
민희진 대표는 SM엔터에서 15년 근무 후 2019년 하이브로 이적, 2021년 신규 레이블을 설립해 새로운 걸그룹 론칭을 앞두고 있는 상황.
그는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이었는데 저의 음악 취향은 대중음악은 아니었다. 하지만 그래픽 디자인을 하면서 주류시장에서 새로운 일을 하고 싶다는 포부가 있었다. 주류시장이 재밌게 보였던 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소개해줄 수 있지 않나.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해주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크리에이티브 디렉팅 업무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해줬다. "이 친구들이 어떤 그룹으로 보여질 수 있을까를 고민했다. 뭘 말하고 싶은지를 구체적으로 담는 작업이 필요했다. 아티스트의 단기적 방향보다는 장기적 방향, 완결성을 가지기 위해 노력했다"라고 귀띔해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