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여타짜(이지승 감독)' 개봉을 앞두고 있는 이채영은 2일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과거 어떤 예능에서 '섹시한 이미지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말했었다. 배가 부른 소리였다"며 웃어 눈길을 끌었다.
이채영은 "지금 내 나이가 서른 다섯이다. 지금은 섹시하게 봐주시면 너무 감사하다. 어릴 때는 그런 이미지가 되면 큰일 나는 줄 알았다. 유교걸이기도 했고. 지금 내 나이대는 섹시해져도 될 때다"고 솔직한 마음을 표했다.
이어 "원숙하고 깊이 있게 익어있는 느낌을 섹시함이라고 표현한다면, 너무 너무 가지고 싶은 이미지다"고 강조했다.
'여타짜'는 포커판에 뛰어든 미미(이채영)가 미스터리한 타짜 오자와(정혜인)를 만난 뒤 일생일대의 거래를 위해 목숨까지 배팅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원작 만화와 마찬가지로 두 여자 주인공의 로맨스를 다루며, '섬. 사라진 사람들', '공정사회' 등을 만든 이지승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오는 8일 관객들을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