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너원은 11일 '2021 MAMA' 시상식에 참석했다. 이날 자정 사전 녹화로 펼쳐진 무대. 팬들은 워너원의 등장에 눈물을 보였다.
'봄바람'으로 시작한 무대는 '에너제틱' '활활'(Burn It Up)로 이어졌다. 피아노 선율과 함께 퍼포먼스가 더해지자 팬들은 격하게 응원봉을 흔들었다. 멤버들은 연달아 무대를 소화한 후 거친 숨을 내쉬었다.
VCR에서 멤버들은 "보고싶었다. 기적같은 일이 생겼다. 너무 오랜만에 워너원으로 인사드린다. 3년만에 워너원으로 무대에 오른다. 워너블(팬클럽)이 모이면 워너원도 다시 모인다는 말을 했던 기억이 있다. 많이 떨리기도 하고 선물같은 무대를 보여드리려고 한다. 우리를 뜨겁게 사랑해주셨던 순간들을 우리 무대를 통해 떠오르르 수 있도록 하겠다. 너무 보고싶었다. 사랑한다. 우리 지금, 다시 만나"라고 인사했다.
이어진 무대는 '뷰티풀'. 생방송에서 보여줄 무대였으나 코로나 19 확진자 발생 여파로, 사전녹화에서 팬들 앞에서 선보이게 됐다. 멤버들은 아련한 표정으로 무대를 마무리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