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소’ 황희찬(25)의 소속팀 울버햄튼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경기를 치르지 못하게 됐다.
울버햄튼은 27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28일 열릴 예정이던 아스널과의 경기는 출전 선수 부족으로 연기됐다”고 알렸다. 울버햄튼은 아스널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를 앞두고 있었다.
울버햄튼 구단에 따르면 EPL 사무국은 울버햄튼이 코로나19와 부상으로 인해 경기에 필요한 최소 선수(필드 플레이어 13명 및 골키퍼 1명)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고, 경기 연기 요청을 받아들였다.
이로써 울버햄튼은 26일 예정된 왓포드전에 이어 아스널전까지 2경기 연속 일정 연기가 불가피해졌다. 울버햄튼은 선수단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고, 황희찬을 비롯한 선수들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상황이었다.
울버햄튼은 “아스널 원정을 계획했던 팬들에게 불편과 혼란을 드려 죄송하다.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이었다”며 “정부 방역당국과 EPL 사무국의 프로토콜을 준수할 것이다. 빠른 모니터링과 업데이트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편, 울버햄튼의 다음 경기는 다음달 4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이다.
김영서 기자
김영서 기자 kim.youngseo@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