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변이 오미크론 확산세가 거세지자 이번 설 명절에도 이동을 자제할 것을 정부가 권장했다. 이동통신 3사는 영상통화와 각종 콘텐트 혜택으로 고향에 가지 못하는 고객들의 아쉬움을 달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오는 29일부터 내달 2일까지 고객들이 온라인 설을 보낼 수 있도록 영상통화를 무료로 제공한다.
선불 이동전화를 제외하고 영상통화를 이용할 수 있는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별도로 신청할 필요 없이 자동으로 적용된다.
카카오톡·페이스북 등 서비스는 기본 영상통화와 별개라 요금제에 따라 과금되거나 데이터가 소진될 수 있다.
KT는 집에서 연휴를 보내는 부모들의 육아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 올레 tv의 영유아 전용 IPTV 서비스 키즈랜드에 '설 연휴 특집관'을 마련하고 완구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
1월 25일부터 2월 7일까지 뽀로로·핑크퐁·타요·로보카 폴리·베이비버스 등 키즈랜드에서 제공하는 7만여편의 콘텐트를 3일 시청한 고객 중 추첨으로 로보카폴리 변신로봇 4개 세트(200명)와 베이비버스 변신 구조버스(300명)를 준다.
부모를 위한 콘텐트 이벤트도 만나볼 수 있다. 오는 28일부터 2월 2일까지 극장에서 상영 중인 최신영화부터 설 연휴에 볼만한 추천영화를 엄선해 '2022 설 특집관'을 꾸리고, 골드바 등 경품을 선물하는 이벤트를 준비했다.
'경관의 피' '이터널스' 등 최신영화 약 50편 중 1편 이상 구매해 시청한 고객 중 총 2022명을 추첨해 순금 호랑이 골드바 24K(20명)와 백화점 상품권 1만원권(1000명), 올레 tv TV포인트 5000원권(1002명) 등을 경품으로 지급한다.
'어벤져스: 엔드게임' '겨울왕국' 등 마블 시리즈 및 디즈니 명작과 '킹스맨' '해리포터' 등 약 150여편의 연휴 특선 추천작을 구매해 시청한 고객 대상으로는 구매 금액의 20%를 올레 tv TV포인트로 돌려준다.
LG유플러스도 설 연휴 집 안에 머무는 고객이 많을 것으로 예상하고, 영화와 드라마 할인·VOD 할인쿠폰 및 경품 증정 등 다양한 혜택을 준비했다.
마찬가지로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U+tv에서 VOD를 가장 많이 시청하거나 구매액이 가장 큰 고객을 1명씩 선정해 각각 100만원 상당의 경품(아이패드·백화점 상품권 중 택1)을 제공한다.
또 5000원 이상 최신 영화 VOD를 2편 이상 구매한 고객 전원에게는 5000원 할인 쿠폰을 지급한다. 당첨자는 오는 2월 9일 U+tv 공지사항과 홈페이지에서 발표한다.
최신 영화는 최대 54%, 인기 명작 드라마는 최대 70% 할인된 금액으로 시청할 수 있다.
최신 영화는 2021년 흥행작인 '모가디슈' '기적' 등 100여편이며, U+모바일tv에서도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다.
인기 명작 드라마는 '치즈인더트랩' '이번 생은 처음이라' '쌉니다 천리마 마트' '진심이 닿다' 등 총 10편이다.
지난해 큰 인기를 얻은 '팬트하우스' '결혼작사 이혼작곡' '원더우먼' 등 인기 드라마를 부담 없이 정주행할 수 있는 무료 특집관도 편성했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