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유명 일간지 마르카는 19일(한국시간) “올림픽 마지막 기자회견에서 본 황대헌은 앞으로 치킨을 공짜로 즐길 수 있다는 생각에 들뜬 모습이었다. 실제로 이행되는지, 어떤 형태로 실현될 것인지를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사에 문의했으나 답변을 듣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미국의 매체 폭스뉴스는 “황대헌이 윤홍근 회장으로부터 평생 치킨 무료를 약속 받았다. 황대헌은 자신의 약속이 실현될 것인지 확인할 것”이라며 황대헌의 ‘치킨 연금’ 언급을 자세히 전했다.
윤홍근 회장은 지난 11일 “황대헌이 평소 치킨을 워낙 좋아한다. 베이징올림픽에 앞서 어떤 지원을 해주면 사기가 오를 것 같냐고 물었더니 ‘치킨 평생 지원’을 얘기하더라. 농담으로 ‘우승하면 약속하겠다’고 말했더니 정말 금메달을 목에 걸고 왔다”고 설명했다.
같은 날 황대헌도 “금메달 따면 약속 지키겠다고 했다. 증인도 많다. 단장님, 기억하죠?”라고 말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마르카는 “베이징올림픽 한국 챔피언 중에서 황대헌만 해당하는지, 은, 동메달리스트에게 비슷한 포상은 없는지, 빙상연맹 회장사가 아닌 다른 프랜차이즈도 혜택에 참가할 생각은 없는지 궁금하다”고 덧붙여 황대헌과 빙상연맹의 ‘치킨 평생 무료’가 실현될 것인지 큰 관심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