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6일) 오후 9시 15분에 방송될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는 아내 심하은의 생일을 잊은 이천수의 이야기가 그려진다.
아침 늦게 일어난 이천수는 심하은이 끓인 미역국을 보고 "칼칼한 건 없어?"라며 반찬 투정을 한다. 이천수가 택배로 온 꽃과 케이크를 보고도 아내의 생일임을 눈치채지 못하고 "무슨 날이야?"라 묻자, 심하은은 "결혼기념일을 챙겨, 생일을 챙겨?"라며 속상함을 표한다.
이천수는 미안함과 민망함에 또다시 자기 방으로 올라가 나오지 않는다. 두 사람을 화해시키기 위해 이천수를 찾아온 딸 주은은 "엄마가 원하는 건 그냥 진심으로 축하해주는 것"이라며 둘이서 외식 데이트라도 하라는 조언을 건넨다. 이에 이천수는 회심의 생일 이벤트를 준비해 심하은을 밖으로 불러낸다.
하지만 집으로 돌아온 심하은이 눈물을 쏟고, 이천수는 머리를 감싸 쥐며 고개를 떨군 모습이 포착돼 본 방송에 관심이 쏠린다. 이벤트에 실패하고 망연자실해 있는 이천수를 찾아온 주은은 다시 한번 심하은과 화해할 수 있는 조언을 한다. 과연 이들 부부가 화해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