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프로야구(NPB)를 대표하는 스가노 토모유키(33)가 요미우리 자이언츠 구단 역사를 새롭게 썼다.
하라 타츠노리 요미우리 감독은 1일 "올 시즌 개막전 투수로 스가노를 낙점했다"고 발표했다. 스가노의 개막전 선발은 5년 연속이자 개인 통산 8번째. 우에하라 고지(7회)를 넘어 구단 최다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일본 교도통신은 '스가노가 올 시즌 개막전에서 승리하면 통산 5승째를 올려 구단 최다 기록을 경신한다'고 전했다.
2013년 NPB 무대에 데뷔한 스가노는 통산 107승 56패 평균자책점 2.39를 기록 중이다. NPB 최고 투수에게 수여되는 사와무라상을 통산 두 번이나 받은 현역 최고 선수. 이 밖에 다승왕 3회, 탈삼진왕 2회 등 화려한 이력을 자랑한다. 한때 메이저리그 진출설이 나돌기도 했지만, NPB 잔류를 선택했다. 지난 시즌 성적은 6승 7패 평균자책점 3.19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