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북이 출신의 가수 금비가 3월의 신부가 된다.
금비의 소속사 GB엔터테인먼트는 "금비가 오는 3월 13일, 인생을 함께 할 6살 연상의 동반자와 백년가약을 맺는다. 지인의 소개로 만난 두 사람은 1년의 교제 끝에 평생을 약속하게 됐다"고 4일 전했다.
이어 "부산 모처에서 진행되는 결혼식은 방역수칙 준수 하에 양가 부모님과 가까운 지인분들만 모시고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알리면서, "인생의 특별한 시작을 함께 하게 된 두 사람의 앞날에 따뜻한 격려와 축복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또한 금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결혼이란 막연한 이야기로만 생각했었는데 지금의 남편을 만나 서로에 대한 믿음과 신뢰로 하나가 되기로 약속했다. 늦은 나이에 만난 만큼 서로를 더 아끼고 사랑하며 살아가겠다'는 소감을 이야기했다.
금비는 2001년 4인조 혼성그룹 레카로 데뷔했다. 2002년 레카 해체 후 거북이에 합류해 활발히 활동했다. 2008년 리더 터틀맨의 사망으로 거북이는 자연스럽게 해체 수순을 밟았고, 금비는 지난 2019년 솔로 앨범을 발매하며 연예계에 복귀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