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코마 프랑스 서비스 이미지. 카카오픽코마 제공 일본 디지털 만화 시장을 선점한 카카오픽코마가 유럽 시장 전초기지로 프랑스를 꼽고 공략에 나선다.
카카오픽코마는 디지털 만화 플랫폼 '픽코마'가 프랑스에서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9일 밝혔다.
프랑스는 디지털 만화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일본 망가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한국 웹툰의 인지도와 인기도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픽코마는 각각의 특색이 뚜렷한 일본 망가와 한국 웹툰을 동시에 서비스하는 것이 강점이다.
프랑스에 공개되지 않은 일본 망가 및 인기 한국 웹툰을 작품 라인업에 올리는 등 현지 이용자들의 취향을 반영한 작품을 서비스하기 위해 공을 들였다.
이용자가 디지털 환경에 최적화한 콘텐트를 경험할 수 있는 '기다리면 무료' 비즈니스 모델도 도입한다.
카카오픽코마는 프랑스 시장에 안착하기 위해 지난해 9월 '픽코마 유럽' 법인을 설립하고 김형래 대표를 선임했다.
김 대표는 유럽 내 첫 디지털 만화 플랫폼 '델리툰 SAS'에서 최고운영책임자(COO)를 역임한 바 있다.
카카오픽코마가 운영 중인 픽코마는 2020년 7월부터 일본 비게임 앱 부문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더불어 2021년 모바일 분석 플랫폼 앱애니 기준 전 세계 매출 랭킹 6위(게임 제외)에 올랐다.
프랑스 픽코마는 안드로이드 앱에서 만날 수 있다. 올 상반기 iOS 앱과 웹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