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N 제공 드라마가 회를 거듭할수록 더욱 흥미진진한 스토리가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그 배경에 대한 궁금증도 상승하고 있다.
tvN 월화드라마 ‘군검사 도베르만’은 기존 법정물이 아닌 한드 최초로 군법정을 조명한 작품이다. 군검사라는 직업의 세계를 비롯해 군사 재판 장면 등은 색다른 재미와 신선함을 전달하며 흥미진진하게 다가온다.
군대 내 황제 복무 사건, 불법 동영상 촬영 및 유포 사건 등 한때 대한민국을 들썩이게 만들었던 사회적 이슈를 다시금 꼬집는 현실 반영 스토리는 시청자들의 공감력을 무한 자극하고 있다. 현실 고증을 바탕으로 하되 생소하고 낯설 수 있는 군검사, 군법정 등의 소재를 흥미진진하게 풀어내며 드라마 속 소재와 배경에 대한 궁금증도 높아지고 있다.
#군복을 입는 군검사 극 중 군검사 도배만(안보현 분)과 차우인(조보아 분)의 계급은 대위, 보직은 군검사인 육군 4사단 소속 법무 장교다. 즉 군대 내에서 법무를 담당하는 장교, 군법무관이다. 부대 내에서 이들의 평상시 복장은 군복이 기본, 법정에서는 법복을 입는다. 군인과 검사, 두 가지의 역할을 모두 가지고 있는 군검사의 정체성을 평소에는 군복, 법정에서는 법복을 착용하는 모습으로 한 방에 보여주고 있다.
#군검사 복무기간은 5년 주인공 도배만은 중졸 학력으로 사법시험에 합격했지만, 로펌에는 들어갈 수 없었다. 그래서 선택한 곳이 군대. 5년간 군검사로 일하면 전역 후 파트너 변호사로 스카우트하겠다는 용문구(김영민 분)의 파격 제안을 받았기 때문이다. 시간이 흐른 뒤 전역을 앞둔 도배만은 부모님 사망 사고의 진실을 알게 되자 변호사의 길을 버리고 다시 군검사로 복직한다. 군검사는 병역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3년간 복무하는 단기군법무관과 군법무관을 직업으로 삼는 장기군법무관으로 나뉜다. 장기군법무관은 10년 복무를 기본으로 하지만, 임관 후 5년 차에 전역 할 수 있다.
#어떤 사건을 맡나 ‘군검사 도베르만’은 방송 6회 만에 평균 시청률 10%(닐슨코리아 수도권)을 기록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우리 사회에서 실제 벌어지고 이슈가 되었었던 사건들을 내밀하게 쫓으며 ‘이런 군검사 꼭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짜릿하고 통쾌한 활약을 짚어냈기 때문. 군대 내 황제 복무 사건을 비롯해 주취 중 진료를 한 군의관 비리 사건, 군 면제를 노리다 사회에서 범죄를 저지르고 군대로 몸을 숨긴 사건까지, 드라마 속에서는 불법을 저지른 이들을 향한 통쾌한 응징이 이어졌다.
앞으로 어떤 스펙터클한 사건들이 펼쳐지게 될 것인지, 그리고 이를 통해 또 얼마나 짜릿한 대리만족을 선사할 수 있을 것인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