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해방일지' '나의 해방일지' 김지원과 손석구가 점점 더 서로를 신경쓰기 시작한다.
JTBC 주말극 '나의 해방일지' 측은 17일 비에 젖은 채 서로를 마주한 김지원(염미정)과 손석구(구씨)의 모습을 포착해 공개했다.
앞서 김지원과 손석구가 한 발짝 가까워졌다. 김지원은 갑갑한 삶을 뚫고 나가기 위해 변화의 첫 걸음을 뗐고, 그를 밀어내기만 하던 손석구도 달라진 모습을 보이며 기대심리를 자극했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에는 불편한 관계에서 신경 쓰이는 관계가 된 김지원과 손석구의 모습이 담겼다. 어쩌다 둘이서만 밥을 먹게 됐는지, 식탁에 앉은 두 사람 사이엔 숨 막히는 어색함이 감돈다. 서로를 의식하는 듯 밥그릇에 고개를 박아버린 두 사람. 조금은 가까워졌지만, 아직 갈길이 먼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흘러갈지 궁금해진다.
빗속에서 서로를 마주한 두 사람의 모습도 포착됐다. 폭우가 내리는 데도 아랑곳 않고 술을 마시던 손석구에게 김지원이 찾아온다. 흠뻑 젖은 채로 서로를 쳐다보는 두 사람의 모습에서 위태로운 분위기가 감지된다. 당황스러운 눈빛의 손석구와 뚫어져라 그를 바라보는 김지원의 얼굴이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나의 해방일지' 4회에는 김지원과 손석구에게 또 한 번 결정적인 사건이 일어난다. 앞서 공개된 예고편에는 폭우를 뚫고 어딘가로 달려가는 김지원의 모습이 담겨 호기심을 높였다. 시끌벅적한 염씨 집안의 에피소드 역시 계속된다. 둘째 이민기(염창희)는 회사에서 위기를 맞고, 첫째 이엘(염기정)은 예상치 못한 순간에 이기우(조태훈)와 재회한다. 김지원과 이기우, 박수영(박상민)이 결성한 새로운 사내 동호회 해방클럽도 첫 모임을 가진다. 인생의 한계에서 해방을 찾으려는 이들의 변화가 어떻게 그려질지 기대를 더한다. 오늘(17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사진=스튜디오피닉스, 초록뱀미디어, S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