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괴이' 김지영, 박호산, 곽동연, 남다름이 재앙에 휩쓸린 다양한 인간 군상을 그린다.
오는 4월 29일 공개되는 '괴이'는 이제껏 경험해 보지 못한 재앙을 마주한 김지영(한석희), 박호산(권종수), 곽동연(곽용주), 남다름(한도경)의 모습을 21일 공개해 호기심을 자극한다.
'괴이'는 저주받은 불상이 나타난 마을에서 마음속 지옥을 보게 된 사람들과, 그 마을의 괴이한 사건을 쫓는 초자연 스릴러다. 미스터리한 귀불이 깨어나 재앙에 휘말린 사람들의 혼돈과 공포, 기이한 저주의 실체를 추적하는 과정이 긴박하게 펼쳐진다. 연상호 작가와 류용재 작가가 공동 집필을 맡았고, 장건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공개된 사진에는 귀불이 깨어난 진양군의 김지영, 박호산, 곽동연, 남다름의 모습이 담겨있다. 먼저 재앙에 휩쓸린 ‘위기의 모자’ 김지영과 남다름의 분위기가 위태롭다. 김지영은 저주가 내린 마을에 갇힌 아들 남다름을 구하기 위해 사투를 벌이고, 남다름 역시 아비규환 속 선한 의지를 잃지 않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과연 진양군을 덮친 재앙은 두 모자에게 어떤 파장을 일으킬지, 어떤 마음속 지옥을 보게 될지 이목이 집중된다.
또 다른 사진 속 마을 사람들의 시선을 받고 있는 박호산, 곽동연도 포착됐다. 귀불에 홀린 사람들의 폭주가 시작되고, 이를 수습해야 할 군수 박호산의 얼굴은 불안과 공포로 번져있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곽동연의 존재감은 긴장감을 높인다. 앞선 메인 예고 영상에서 “바로 죽여야 돼, 안 그러면 우리가 죽어요”라며 공포에 잠식된 사람들 사이 균열을 일으킨바, 그의 위태로운 행보가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 위기감을 고조시킨다. 과연 이들은 상상도 못 한 재앙 앞에서 어떤 선택을 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지영은 잡범보다 아들이 더 어려운 파출소장 한석희로 변신한다. 가족이라곤 서로가 전부이지만, 과거에 있었던 한 사건으로 보이지 않는 마음의 벽이 존재한다. 김지영은 “한석희는 엄마로서의 고통을 자식의 아픔 앞에 숨기는 강한 모성과 경찰로서의 직업의식이 적절히 균형 잡힌 강인한 인물이다”라고 설명했다.
박호산은 재앙이 내린 진양군의 군수 권종수 역을 맡았다. 마을의 발전을 위해 새로운 관광사업을 계획, 불상을 출토해 군청 전시를 지시한 인물. 그 불상이 악귀가 들러붙은 귀불이라는 것을 꿈에도 몰랐던 그는 마을에 닥친 기이한 사건들로 혼란에 빠진다. 박호산은 “권종수는 약한 존재지만 권력에 기대어 안락함과 편안함을 추구하는 인물”이라며 “위기 상황을 마주했을 때 내면적으로 무너져 내리는 나약한 사람으로 표현하고자 했다”라고 전했다.
곽동연은 트러블 메이커 곽용주를 연기한다. 어딘가 비뚤어진 곽용주에게 있어 마을을 덮친 끔찍한 재앙은 그저 흥밋거리일 뿐이다. 곽동연은 “곽용주는 도덕성, 윤리성, 사회성이 거의 없는 인물이다. 그렇기에 마을에 닥친 재앙 때문에 사회 시스템이 무너졌을 때조차 모든 것을 유희 거리로 받아들인다”라며 “곽용주처럼 극도로 거친 인물은 처음이라 배우로서도 도전이었고, 새로운 작업이었다”라고 밝혔다.
남다름은 평범하게 살고 싶은 고등학생 한도경으로 열연한다. 시끄러운 일에 엮이지 않고 싶지만, 어느 날 찾아온 재앙은 한도경의 저항심을 깨운다. 남다름은 “한도경은 과거의 사건으로 인해 아픈 기억을 가지고 사는 고등학생이다. 기본적으로 정의롭고 선한 마음씨를 가지고 있는 내면적으로 단단한 인물”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