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탐사대' 신동엽, 13세 이은해 또렷이 기억.."효녀였는데 어떻게 이렇게" 계곡살인 조명
등록2022.04.22 08:14
신동엽이 '계곡 살인 사건' 피의자 이은해를 생생하게 기억하며 충격을 금치 못해 시청자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지난 21일 방송된 MBC '실화탐사대'에서는 계곡 살인 사건의 전말이 집중 조명됐다. 2019년 6월에 벌어진 '계곡 살인 사건'은 이은해와 내연남 조현수가 가평의 한 계곡으로 이은해의 남편인 윤 모 씨를 불러내 다이빙을 강요해 결국 익사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고 있는 사건이다. 경찰은 이들이 사망보험금 8억 원을 노리고 계획 범행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신동엽은 과거 자신이 진행했던 '러브하우스'에 이은해가 열세살의 나이로 출연했던 인연이 있어 더더욱 놀랄 수밖에 없었다. 실제로 신동엽은 "저 친구의 얼굴이 정확히 기억나진 않지만 '러브하우스' 출연 가정 중 제일 기억에 남는 3번째 정도"라고 이은해에 대해 떠올렸다. 그는 "어린 딸이 장애가 있는 부모님을 살뜰하게 잘 챙겨서 '어떻게 이런 애가 다 있지', '가정 교육을 어떻게 시켰길래 애가 이렇게 벌써 철이 들고 속이 깊을까' 싶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신동엽은 "그렇게 효녀였던 친구가 어떻게 이렇게 됐을까 속으로 의아했다. 진짜 많이 놀랐다"며 "그 당시에 얘는 주변 사람들이 챙겨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지금 '실화탐사대' 내용을 보니까 뭐라고 말하기 힘들다. 증거 불충분으로 몇 년 후 나올 수도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면서 탄식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윤씨가 아내의 돈 독촉에 '장기매매' 브로커를 찾는가 하면, 등산 로프까지 구매해 극단적 선택을 하려고 한 정황도 공개돼 안타까움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