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의 소속팀 탬파베이는 "최지만의오른팔꿈치에서 뼛조각이 발견됐다. 팔꿈치에 통증이 생겨 열흘짜리 부상자 명단(IL)에 올린다"라고 2일(한국시간) 전했다. IL 등재 날짜는 4월 29일로 소급 적용했다.
최지만은 개막 초반 맹타를 휘둘렀다. 출전한 15경기에서 타율 0.357 2홈런 10타점을 기록했다. 부상으로 결장하기 직전인 4월 25일 보스턴 레드삭스전, 27일 시애틀 매리너스전에서도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타격감이 좋은 최지만이 오른손 선발 투수가 등판했을 때만 선발 라인업에 들어가는 '플래툰 시스템'에 적용받자, 이를 비판하는 목소리도 커졌다.
이런 상황에서 부상에 발목 잡혔다. 28일 시애틀전부터 4경기 연속 벤치를 지켰다. 이때까지는 왼팔꿈치에 통증이 있었다. 그러나 뼛조각이 발견된 부위는 오른팔꿈치라고 한다. 양 팔꿈치 모두 문제가 있다는 얘기다.
최지만은 2021시즌도 부상에 시달렸다. 지난해 3월 오른 무릎 수술을 받아 개막 로스터에 진입하지 못했고, 5월 중순 복귀전을 치렀지만, 6월 사타구니 부상으로 다시 이탈했다. 8월에는 허벅지 통증으로 IL 명단에 올랐다. 2021시즌 팀이 치른 162경기 중 83경기밖에 출전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