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오지환(32)이 두 경기만에 홈런을 추가, 시즌 5호 홈런을 기록했다.
오지환은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어린이날 3연전의 마지막 경기에 7번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0-3으로 뒤진 2회 말 1사 1루에서 두산 좌완 선발 최승용의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26m의 대형 2점 홈런이다.
LG는 오지환의 홈런으로 2-3으로 추격했다.
오지환은 지난 3일 두산전에 이어 이틀 만에 홈런을 추가했다. 올 시즌 벌써 홈런 5개를 뽑아내며 장타력을 과시하고 있다. 특히 최근 10경기에서 4개째다. 김현수와 함께 팀 내 홈런 공동 1위(전체 공동 4위)가 됐다.
오지환의 한 시즌 최다 홈런은 2016년 기록한 20개다.
잠실=이형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