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임영웅의 ‘뮤직뱅크’ 순위를 둘러싼 의혹이 계속되는 가운데, ‘뮤직뱅크’ 측이 라디오 방송 점수 반영에 대해 다시 입을 열었다.
KBS2 ‘뮤직뱅크’ 측은 19일 공식 홈페이지에 ‘라디오 방송 점수 반영에 관련해 알려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뮤직뱅크’ 측은 “방송 점수 중 라디오 부문은 KBS Cool FM의 7개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집계하고 있다”며 “해당 7개 프로그램 이외의 프로그램은 집계 대상이 아님을 알려드린다. 이 기준은 모든 곡에 매주 동일하게 적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방송된 ‘뮤직뱅크’에는 임영웅의 ‘다시 만날 수 있을까’와 르세라핌의 ‘피어리스’(FEARLESS)가 1위 후보에 올랐다. 이날 임영웅은 267점 차이로 2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임영웅의 ‘다시 만날 수 있을까’ 방송 점수가 0점에 그쳐 논란을 자아냈다.
이에 대한 시청자들의 항의가 빗발치자 ‘뮤직뱅크’ 측은 “이번 순위의 집계 기간은 5월 2일부터 5월 8일까지다. 해당 기간, 집계 대상인 KBS TV, 라디오, 디지털 콘텐츠에 임영웅의 ‘다시 만날 수 있을까’가 방송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다시 만날 수 있을까’는 순위 집계 기간 동안 최소 4회 이상 KBS 라디오에서 방송됐다. 라디오 방송 기록이 있음에도 방송 점수가 0점인 것에 대해 팬들은 다시 의문을 품을 수밖에 없던 상황. 이에 ‘뮤직뱅크’ 측은 라디오 프로그램의 범위를 특정하며 재차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