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강동원이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브로커' 미디어 인터뷰를 진행했다. 강동원이 포토타임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브로커'(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는 베이비 박스를 둘러싸고 관계를 맺게 된 이들의 예기치 못한 특별한 여정을 그린 영화로 주연 송강호는 제75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6월 8일 개봉. 〈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김진경 기자 kim.jinkyung@joongang.co,kr/2022.06.07/ 배우 강동원이 제75회 칸국제영화제(이하 칸영화제)에서 '브로커'를 선보였던 순간을 회상했다.
7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브로커(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인터뷰가 진행됐다.
8일 개봉하는 '브로커'는 베이비 박스를 둘러싸고 관계를 맺게 된 이들의 예기치 못한 특별한 여정을 그린 영화다.
'브로커'는 올해 칸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돼 칸 현지에서도 호평을 받았다. 상영 이후 12분간 기립박수가 터져 나오기도 했다.
이에 대해 강동원은 "처음엔 좋다가 나중엔 솔직히 '언제 끝나지?'의 감정이었다"고 너스레를 떨며 "앞에 계신 분들과 너무 가까이 있어서 뻘쭘하기도 했다. 그래도 기분은 좋았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브로커'는 일본의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첫 한국 영화 연출작이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특유의 잔잔한 감성이 영화에 담겼다. 그럼에도 해외 관객들까지 사로 잡은 '브로커'의 힘은 무엇일까.
강동원은 "(칸에서) 외국 관객들이 많이 울더라. 이 영화는 동양의 정서가 아닐까 생각했는데 관객 분들이 우시더라. 미국에서 온 친구들이 있었는데 다 보고 그 친구들도 울었다고 했다. 내가 그들에게 '소소한 영화'라고 소개했는데 아니었다고 하더라"며 "특히 관람차 신에 대해서는 '내(강동원)가 담담하게 대사해서 더 슬펐다'고 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