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고려대, 김천대 꺾고 1,2학년대학축구대회 첫 승 신고
대회 우승에 도전하는 고려대가 첫 승을 거뒀다.
신연호 감독이 이끄는 고려대는 지난 4일 강원 태백에 위치한 고원1구장에서 끝난 제17회 1,2학년대학축구연맹전 백두대간기 조별리그 1조 경기에서 김천대를 4-1로 눌렀다. 지난해 같은 대회 태백산기 결승전에서 용인대에 2-5로 패해 준우승했던 고려대는 이날 김천대를 꺾고 우승 도전을 향한 첫발을 내디뎠다.
고려대는 선제 득점을 터뜨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전반 11분 고려대 미드필더 박세준의 득점으로 1-0으로 앞서나갔다. 김천대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후반 11분 이승회가 동점 골을 터뜨렸다. 이후 고려대는 몰아치기에 성공했다. 후반 17분부터 8분 동안 장성돈, 성진영, 황도윤이 연속 골을 넣으며 고려대를 승리로 이끌었다.
지난해 대회 4강에서 고려대에 2-5로 패배해 탈락했던 2조 전주기전대는 한라대를 3-2로 꺾었다. 전주기전대는 전반 34분 강원한라대 주장이자 미드필더 정준범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6분 뒤에는 자책골로 추가 실점했다. 하지만 후반 34분 자책골을 넣었던 정의찬이 만회 골을 터뜨린 데 이어 남현우와 이찬솔이 골망을 가르며 역전승을 거뒀다.
‘대학축구의 강자’ 숭실대는 고원 3구장에서 끝난 4조 경기에서 순복음총회신학교를 3-1로 제압했다. 숭실대는 전반 42분 순복음총회신학교 주장 김건에게 선제 득점을 내줬다. 하지만 후반 7분 숭실대 김장우가 동점 골을 터뜨리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이어 이현규가 역전 골을 넣었고, 조준현이 쐐기 골을 기록하며 숭실대의 대회 첫 승을 이끌었다.
이 밖에 중앙대, 김해대, 아주대, 한남대, 청주대, 강서대, 위덕대, 대구대, 동아대가 승리했다. 안동과학대와 호남대는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김영서 기자
◇ 백두대간기 제17회 1,2학년대학축구연맹전 예선1일차
고려대 4-1 김천대
전주기전대 3-2 한라대
우석대 1-2 중앙대
상지대 2-3 김해대
배재대 0-1 아주대
여주대 0-8 한남대
청주대 2-1 인제대
안동과학대 3-3 호남대
순복음총회신학교 1-3 숭실대
강서대 3-1 세경대
강동대 1-2 위덕대
대구대 3-1 영남대
동아대 3-1 세한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