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리스트의 K하이틴 ‘미미쿠스’가 미믹(따라하다)의 소용돌이에 빠져가는 두 소년 한유성(유영재 분)과 지수빈(김윤우 분)의 일촉즉발 대립 상황을 예고했다.
‘미미쿠스’ 측은 10일 6회 방송을 앞두고 비 오는 날 똑같은 옷을 입고 똑같은 색깔 우산을 든 채 길에서 마주친 유성과 수빈의 스틸 컷을 공개했다. 누가 봐도 옷을 맞춰 입었다고 볼 수밖에 없는 상황에 유성은 놀라며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않는다. 그러나 수빈은 유성을 똑바로 바라보며 여유로운 미소를 짓고 있다.
다른 장면에는 또다시 같은 흰 티셔츠 차림으로 급식실에서 마주친 유성과 수빈의 모습이 담겼다. 수빈은 알 수 없는 무표정이지만 유성의 눈빛에는 분노가 가득하다. 일촉즉발의 상황, 이들의 옆자리에 앉은 우재영(오재웅 분)과 강유찬(방유찬 분)도 숨을 죽이고 있다.
지난 5회에서는 수빈의 엄마이자 JJ엔터 대표인 이미연(이윤지 분)이 비뚤어진 집착으로 유성과 유성의 엄마 한주미(김지성 분)를 스토킹하고 있었고, 유성에 대한 욕심에 자기 아들 수빈마저 의도적으로 유성을 닮아가도록 키워왔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유성은 어머니들 때부터 이어져 온 미믹이 끝나지 않았다는 사실을 깨닫고 몸서리쳤다.
이어 업무차 대한공연예술고등학교(대공예)를 방문한 미연은 유성을 직접 만나자 반가운 듯 신발 끈을 묶어주며 미소를 지었다. 이 광경을 목격한 수빈은 자신을 수빈으로 봐주지 않는 엄마의 모습에 눈물을 흘렸고 유성은 두려움에 굳어버렸다.
엄마의 미믹에 어린 시절부터 희생돼 온 수빈이 유성과 대놓고 같은 옷을 입고 나타나는 이유는 무엇인지 본방송에서 드러난다.
‘미미쿠스’는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 오후 7시 네이버 NOW.에서 공개되며 오후 9시에는 플레이리스트 유튜브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