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무대는 오는 3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 롯데 자이언츠전에서다.
올 시즌 5번째 은퇴 투어를 맞아 이대호는 경기 전 C게이트 포토존에서 100명을 대상으로 팬 사인회를 진행한다. 또 팬들에게 직접 준비한 모자를 사인과 함께 선물한다. 키움 구단은 경기 개시 20분 전 전광판으로 은퇴 기념 영상을 상영하고, 은퇴 기념 선물을 전달할 예정이다. 다만 은퇴 선물에 대해선 공개하지 않았다.
앞서 두산 베어스는 이천 특산물인 달항아리, KIA 타이거즈는 9경기 연속 홈런의 추억이 담긴 광주 무등구장 미니어처 트로피를 선물했다. NC 다이노스는 이대호의 데뷔전과 KBO 복귀전 기록지, SSG 랜더스는 '조선의 4번 타자'에서 착안한 조선 시대 마패 기념품을 전달했다.
이대호는 앞서 네 차례(7월 28일 잠실 두산전, 8월 13일 KIA전, 23일 NC전, 28일 SSG전) 은퇴 투어 경기에서 타율 0.412(17타수 7안타) 1홈런 6타점을 기록했다.
9월 8일 삼성 라이온즈(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 18일 KT 위즈, 20일 한화 이글스, 22일 LG 트윈스의 홈 구장에서 은퇴 투어가 진행된다. 롯데는 홈 최종전에서 이대호의 은퇴식을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