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매장에서 판매되는 미국산 쇠고기. 연합뉴스 한국이 전세계에서 미국산 쇠고기를 가장 많이 수입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10일(현지시간) 미국 농무부와 육류수출협회(USMEF)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7월까지 한국의 미국산 쇠고기 수입량은 16만7874t, 금액으로는 16억9033만 달러로 집계돼 양이나 금액 모두 전 세계에서 가장 많았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16만2086t, 12억6656만 달러)보다 수입량은 4%, 금액은 33% 증가한 것이다.
수입량에 비해 수입액이 크게 늘어난 것은 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되면서 쇠고기 가격이 크게 상승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에 이어 올해 들어 미국산 쇠고기 수입이 많은 나라는 일본(15만2658t), 중국 및 홍콩(13만9409t), 캐나다(5만5918t), 멕시코(4만8530t) 등의 순이었다.
금액 기준으로는 한국에 이어 중국 및 홍콩(13억9494만 달러), 일본(11억4520만 달러), 대만(4억9513만 달러), 캐나다(4억8396만 달러)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