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은 11일 오후 3시 포항 스틸야드에서 포항 스틸러스와 ‘하나원큐 K리그1 2022 36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중대한 일전이다. 울산은 포항전 승리 시 우승을 확정한다. 만약 울산이 K리그1 트로피를 들어 올린다면, 17년 만에 정상을 밟게 된다.
경기 전 홍 감독은 “아무래도 (이전) 경기 결과가 좋았기에 (선수들의) 회복 속도가 빠를 수 있다. 오늘 경기가 어려운 경기가 될 것 같다. 팀 사기는 높이 올라갔지만, 집중력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이 있다. 그 부분을 가장 대비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선수들에게 충분한 메시지도 전했다. 홍 감독은 “떠나기 전에 충분히 이야기했다. 중요한 이야기는 (다) 했다. 예상되는 부분을 조심해야 한다고 했다”고 밝혔다.
포항전에서 최상의 라인업을 꺼냈다. 홍 감독은 “부상 선수를 제외하고 우리가 짤 수 있는 선수 내에서 최대한 (베스트11을) 짰다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라이벌 포항만 넘으면 그토록 바라던 트로피를 거머쥘 수 있다. 그러나 방심은 없다. 홍 감독은 “아직 우승한 것이 아니다. 지금 우리는 지난 경기 승리의 여운을 가장 조심해야 한다. 우리 손에는 아무것도 없다. 지난 경기 이후 많은 것이 이뤄진 듯한 뉴스가 나왔는데, 마지막까지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포항과) 경기는 이길 수 있고, 질 수도 있다. (전북과) 승점 차가 많이 난다고 볼 수 있지만, 경기 결과의 흐름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그래서 오늘 경기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홍 감독은 포항에 강점에 관해 “카운터 어택을 아주 잘하는 팀이다. 조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