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산더-아놀드. EPA=연합뉴스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이 파다한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리버풀)는 잔류 가능성이 있을까.
알렉산더-아놀드는 지난 28일(한국시간) 홈구장인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24~25 프리미어리그 토트넘과의 경기에서 5-1 대승을 거두고 시즌 잔여 경기 결과에 상관 없이 우승을 확정했다.
알렉산더-아놀드는 우승 기념 셔츠를 입고 기뻐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그리고 이날 리버풀 동료들을 비롯해 우승 축하 세리머니 행사에 나타난 존 헨리 리버풀 구단주와 아놀드가 대화를 나누는 모습도 중계 화면에 잡혔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이날 기사에서 "구순술(입술 모양과 얼굴 근육 등을 종합해 말 소리를 듣지 않고도 어떤 말을 하는지 읽어내는 것) 전문가가 헨리 구단주와 아놀드의 대화 내용을 보고 어떤 말을 했는지 추측한 내용이 공개됐다"고 소개했다.
이에 따르면, 헨리 구단주는 알렉산더-아놀드에게 "어떻게 지냈나"라고 일상적인 인사로 대화를 시작해 아놀드에게 "옳은 결정을 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아놀드는 "네"라고만 답했다. 이어 헨리 구단주가 "최선의 방법이고, 당황하지 말라"고 하자 아놀드는 "내가 결정해야 합니까?"라고 반문했고, 이에 헨리 구단주가 "물론"이라고 답했다.
Soccer Football - Premier League - Leicester City v Liverpool - King Power Stadium, Leicester, Britain - April 20, 2025 Liverpool's Trent Alexander-Arnold celebrates scoring their first goal Action Images via Reuters/Andrew Boyers EDITORIAL USE ONLY. NO USE WITH UNAUTHORIZED AUDIO, VIDEO, DATA, FIXTURE LISTS, CLUB/LEAGUE LOGOS OR 'LIVE' SERVICES. ONLINE IN-MATCH USE LIMITED TO 120 IMAGES, NO VIDEO EMULATION. NO USE IN BETTING, GAMES OR SINGLE CLUB/LEAGUE/PLAYER PUBLICATIONS. PLEASE CONTACT YOUR ACCOUNT REPRESENTATIVE FOR FURTHER DETAILS.. TPX IMAGES OF THE DAY/2025-04-21 04:21:00/ <저작권자 ⓒ 1980-2025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정확히 어떤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아놀드의 이적 루머가 워낙 기정사실처럼 현지 언론에서 다뤄지고 있기 때문에 데일리메일 역시 이적과 관련한 게 아닌가 하는 추측을 했다.
데일리메일은 영국의 대중지로, 기사 성격이 다소 자극적이고 100% 검증된 내용만을 다루지는 않는다.
아놀드가 리버풀의 잔류할 가능성이 아예 없지는 않지만, 여름 이적 시장에서 아놀드가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는 게 유력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잉글랜드 매체 중에는 아놀드의 잔류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한 곳도 있지만, 스페인 현지 매체들은 아놀드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이 유력하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