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 윙어 앙투안 세메뇨(26)가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서 화려한 드리블 쇼를 뽐냈다. 그는 "경기력과 결과에 모두 만족한다"고 웃었다.
세메뇨는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 팀 K리그전서 선발 출격, 팀의 3-1 승리에 기여하며 경기 최우수선수(POTM)로 선정됐다.
맨시티가 한국 땅을 밟은 건 2023년 이후 3년 만이었다. 지난 1월 본머스를 떠나 맨시티에 합류한 그는 맨시티 소속으로는 처음 한국 땅을 밟았다. 활약은 인상적이었다. 이날 오른쪽 공격수로 출전한 그는 특유의 드리블 쇼를 뽐내며 팀 K리그 어정원(포항 스틸러스) 등 수비진을 위협했다.
특히 세메뇨는 팀이 1-1로 맞선 전반 20분 절묘한 힐패스로 티자니 레인더르스의 득점을 도왔다. 3분 뒤에도 디빈 무바마의 득점에 관여했다. 세메뇨의 과감한 왼발 슈팅이 송범근(전북 현대)에게 막혔지만, 흘러나온 공을 무바마가 마무리했다. 세메뇨는 이후로도 연이은 드리블로 팬들의 환호성을 끌어냈다. 그는 이 경기 POTM으로 선정돼 활약을 인정받았다.
세메뇨는 경기 뒤 쿠팡플레이를 통해 "경기력과 결과에 모두 만족한다"면서 "훈련 내내 감독이 강조한 부분이 있었는데, 이 경기에서 잘 드러났다"고 만족해했다.
맨시티는 새 시즌을 앞두고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 결별하고, 과거 그를 보좌했던 엔초 마레스카 전 첼시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기며 새 시대를 연 상태다. 지난 1월 과르디올라 감독 아래서 활약한 세메뇨는 마레스카 감독 아래서 다시 주전 경쟁을 벌여야 한다. 그는 두 감독의 차이에 대해 "과르디올라 감독은 내가 더 측면에서 안쪽으로 오길 바랐다"면서 "반면 마레스카 감독은 측면의 더 넓은 위치에서 찬스를 만들길 바라고 있다"고 설명했다.
팀 K리그와 경기서 프리시즌 첫 승리를 거둔 맨시티는 오는 9일 같은 장소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와 시리즈 2경기를 벌인다. 세메뇨는 "아틀레티코전 역시 힘든 경기가 될 거로 예상된다. 더 많은 움직임을 가져가려고 한다. 모든 선수가 인상적인 경기를 위해 최선을 다할 거"라고 말했다.
김우중 기자 ujkim50@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