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성(왼쪽) 코치가 두산 베어스에 합류한다. 사진은 SK 와이번스에서 주루 코치로 있던 2020년 경기 도중 정 코치가 아웃된 최정을 위로하고 있는 모습. 인천=김민규 기자 두산 베어스가 이승엽(46) 감독 체제 일환으로 정수성(44) 코치를 영입했다.
두산은 19일 정수성 코치를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정수성 코치는 1997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현대 유니콘스에 지명된 뒤 2013시즌까지 현역 생활을 했다. 은퇴 후에는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 히어로즈), SK 와이번스(SSG 랜더스의 전신), KT 위즈에서 지도자 생활을 했다. 정수성 코치는 이날부터 마무리 캠프에 합류해 이승엽 신임 감독과 함께 선수단을 지도한다.
두산은 지난 14일 이승엽 감독 선임을 발표한 후 코치진 전면 개편을 진행 중이다. 신임 스타 감독에 맞는 인선을 이어가고 있다. 경험이 부족한 이 감독을 보좌하기 위해 경험 많고 가까운 김한수 전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수석 코치로 합류했다. 이어 두산에서 강력한 타선을 구축했던 고토 고지 코치도 돌아왔다. 이 감독 역시 일본야구 스타일을 배우겠다고 수 차례 밝힌 바 있다. 이어 동갑내기인 조성환 코치도 2020까지 있던 두산으로 다시 돌아왔다. 정수성 코치까지 포함해 모두 이 감독 또는 두산과 인연이 있는 이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