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12일 광화문 교보타워에서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하는 최종 엔트리 26명을 발표했다. 얼굴 부상으로 회복 중인 에이스 손흥민(토트넘 홋스터), 벤투호에서 기회가 많지 않았던 이강인(마요르카) 등 해외파들이 예상대로 이름을 올렸다.
국내파는 14일 새벽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카타르로 향한다. 해외파는 개별 스케줄에 따라 카타르에서 합류한다. 이강인이 국내파 도착보다 빠른 13일 오후 카타르 땅을 밟고, 황희찬(울버햄턴) 황인범·황의조(올림피아코스) 김민재(나폴리) 이재성(마인츠) 정우영(프라이부르크)도 14일 합류한다.
가장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손흥민은 16일에 입국한다. 손흥민은 지난 2일 마르세유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기에서 안와 골절상을 입어 수술을 받았다. 그가 24일 열리는 우루과이와의 조별 예선 첫 경기에 출전할 수 있을 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손흥민은 안면 보호대를 쓰고서라도 출전하겠다는 의지를 전했고, 벤투 감독도 두 번째 시나리오를 준비하면서도, 손흥민이 회복해 출전하는 것을 플랜A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