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희철 서울 SK 감독. [사진 KBL] ‘디펜딩 챔피언’ 서울 SK가 ‘SK다운’ 경기를 펼치며 연승에 성공했다.
SK는 16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2~23시즌 2라운드 홈 경기에서 전주 KCC를 78-68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정규리그 4승 6패가 된 SK는 전주 KCC를 제치고 7위로 올라섰다. 지난 13일 창원 LG를 상대로 90-65로 이겼던 SK는 2라운드 들어 2연승을 질주했다. 1라운드에서 1승 6패로 저조했던 SK는 반전의 계기를 만들었다.
경기 후 전희철 SK 감독은 "첫 연승이다. 작년에는 연승을 많이 했었는데"라면서 "홈에서 3연패를 해서 홈 팬들에게 죄송했다. 선수들한테 '작은 것을 놓치지 말자'고 했다. 기본은 프로 선수로서 해야 하는 것이다. 이전까지 압도적으로 이기는 경기력이 아니었다. 작은 걸 방심하면서 역전패했던 경기들이 많았다"고 돌아봤다
이어 전희철 감독은 "경기력 좋아지고 있다. (주전이 아닌) 식스맨은 이 타이밍이 기회다. 이들이 발전하면 우리로서는 자산이다. 지금의 시간은 많은 걸 점검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라고 했다.
SK는 홈 5연전을 시작했다. 전희철 감독은 "반타작 이상을 할 생각이다. 한국가스공사-KT 2연전이 있다. 홈 5연전에서 5승이 목표인데, 주말 경기 잘 해서 지금의 연승을 이어나갔으면 한다. 최준용이 복귀하게 되면 더 좋은 팀이 될 것 같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