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가 '월드컵 5개 대회 연속 득점을 기념해 포르투갈 축구대표팀 동료들에게 고급 레스토랑에서 저녁 식사를 제공했다.
해외 주요 언론에 따르면 포르투갈 대표팀 주장 호날두는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1차전 가나전 승리 후 대표팀 동료들을 카타르 도하에서 가장 비싼 레스토랑인 타텔 데 도하로 초청해 한턱냈다.
포르투갈은 25일 열린 가나와의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3-2로 승리, 조 1위로 올라섰다.
호날두는 후반 20분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성공했다. 이로써 사상 최초로 월드컵 5개 대회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페르난도 산토스 포르투갈 감독은 가나전 승리 다음 날 오후 훈련을 진행하지 않고 자유시간을 줬다. 주장 호날두는 동료들을 데리고 저녁 식사를 함께하며 비용까지 모두 지불했다.
호날두는 월드컵을 앞두고 맨유와 에릭 텐 하흐 감독을 비판하는 인터뷰로 논란을 일으켰고, 대표팀과 맨유 전 동료인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불화설에 휩싸이기도 했다.
하지만 이날 식사 자리에는 가족들과 시간을 보낸 베르나르두 실바, 주앙 칸셀루(이상 맨체스터 시티), 조세 사(울버햄튼) 등 3명을 제외하고 모두 참석했다. 선수단은 식사에 앞서 환하게 웃으면 단체 기념 사진을 남기기도 했다.
최근 문을 연 타텔 데 도하는 호날두와 테니스 스타 라파엘 나달이 파트너로 있는 마벨 호스피탈리티 회사가 운영하는 고급 레스토랑으로 전해진다.
포르투갈은 29일 우루과이와 2차전을 벌이며, 내달 3일 한국과 3차전을 치른다.
한편 지난 23일 맨유와 상호 합의로 계약을 해지한 호날두는 현재 소속팀이 없는 가운데 사우디아라비아행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미국 CBS스포츠는 소식통을 인용해 호날두가 사우디 알 나스르 클럽으로부터 3년 계약을 제시받았다고 전했다. 연간 7500만 달러(1004억원)의 가치가 있는 조건으로 3년, 총액 2억2500만 달러(3012억원)의 계약 조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