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울루벤투(포르투갈)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다음 달 3일 카타르 알 라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포르투갈과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최종전을 치른다. 1무 1패(승점 1)를 기록 중인 대표팀은 16강 진출을 위해서는 무조건 이겨야 한다. ‘승리’ 전제조건을 성립한 후에 남은 경기 결과를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다.
포르투갈전을 앞두고 변수가 생겼다. 벤투 감독이 가나전에서 주심을 본 앤서니 테일러 심판이 후반 추가시간 10분을 넘어간 상황에서 대표팀에 마지막 코너킥 기회를 주지 않고 종료 휘슬을 불자 벤투 감독은 그라운드로 달려가 격렬히 항의했다. 벤투 감독은 우루과이전에서 경고 카드를 받았고, 가나전에선 퇴장 카드를 받는 이색 기록을 세웠다.
토크스포츠는 “벤투 감독은 최종 휘슬이 울린 뒤 격양된 반응을 보여 조국인 포르투갈과 맞대결에 결장하게 됐다. 후반 추가시간이 10분이 지난 상태에서 테일러 주심이 종료를 결정했다. 대한민국 선수단은 테일러 주심을 둘러싸고 항의를 시작했다. 또 벤투 감독은 선수들과 함께 분노에 동참했다. 결국 벤투 감독은 퇴장당했다”고 전했다.
EPL 웨스트햄에서 뛰었던 딘 애쉬튼은토크스포츠를 통해 “앤서니 테일러 주심에게 곧바로 돌진하는 행동은 옳은 행동이 아니다. 벤투 감독은 심판들에게 그러한 행동을 하면 한다. 보기에 좋지 않았다. 감독은 지휘하는 입장으로서 (올바른 행동으로) 선수들에게 길을 제공해준다”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