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이크바이리(왼쪽)와 김정호. 사진=KOVO 남자 프로배구 삼성화재가 크리스마스 이브에 탈꼴찌에 성공했다.
삼성화재는 24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3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OK금융그룹과의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1-25, 25-15, 26-24, 25-14)로 역전승을 거뒀다.
삼성화재는 승점 14(4승 13패)를 기록, 두 경기를 덜 치른 KB손해보험(승점 12)을 끌어내리고 최하위에서 6위로 올라섰다. 지난 20일 한국전력을 세트 스코어 3-1로 격파한 삼성화재는 시즌 첫 연승에 성공했다.
삼성화재 아흐메드 이크바이리가 26점(성공률 57.50%)으로 양 팀을 통틀어 최다 득점을 올렸다. 김정호가 21점(58.81%)으로 뒤를 받쳤다. OK금융그룹은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32·등록명 레오)가 23점을 올렸지만 범실이 9개로 많았다.
1세트를 21-25로 내준 삼성화재는 2세트 25-15로 손쉽게 따내며 분위기를 반전했다. 팽팽하게 전개된 3세트 24-24에서 하현용의 속공에 이은 김정호가 OK금융그룹 조재성의 퀵오픈 공격을 가로막으면서 2-1로 역전했다. 4세트는 9-7에서 16-7로 달아나며 승기를 굳혔다.
이형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