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아바타: 물의 길’이 개봉 12일차인 이날 오전 7시께 537만 4611명의 관객을 넘어서며 500만 돌파를 이뤄냈다.
‘아바타: 물의 길’은 ‘아바타’ 이후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약 13년 만에 내놓은 후속작이다. 판도라 행성에서 가정을 이룬 제이크 설리(샘 워싱턴 분)와네이티리(조 샐다나 분) 가족이 겪게 되는 무자비한 위협과 살아남기 위해 이들이 떠나는 여정, 견뎌야 할 상처 등을 다룬다.
이 작품은 지난 14일 개봉한 이후 화려한 시청각 이미지와 특수 효과로 화제를 모으며 박스오피스 정상을 꾸준히 지켰다. 이런 분위기에 힘입어 전작 ‘아바타’보다 빠른 속도인 개봉 4일차에 200만 돌파를 이뤘으며, 개봉 11일차에 400만을 넘어섰다. 그리고 크리스마스이브 특수에 힘입어 24시간 만에 100만 관객을 추가하며 500만 돌파라는 기록을 썼다. ‘아바타: 물의 길’ 500만 돌파를 맞아 제임스 카메론 감독과 존 랜도 프로듀서, 배우 샘 워싱턴, 조 샐다나, 시고니 위버, 스티븐 랭 등은 공식 SNS를 통해 감사 인사를 했다. 조 샐다나는 “한국 팬들의 놀라운 성원에 정말 감동 받았다”고 이야기했고, 시고니 위버는 “정말 감사드리고 사랑한다”며 손 키스를 날렸다. 존 랜도 프로듀서는 “지구 반대편에서 이렇게 우리 영화에 대한 여러분의 사랑을 볼 수 있어 너무나 놀랍다”고 인사했다.
전작 ‘아바타’는 개봉 38일차에 1000만 관객을 넘으며 국내에서 1000만 관객을 돌파한 첫 외화로 이름을 올린 바 있다. 개봉 12일차에 500만 고지를 넘은 ‘아바타: 물의 길’이 전작을 따라 누적 관객 수 1000만을 넘어 극장가에 심폐소생을 제대로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