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마요르카 90% 떠날 것” 독점 보도, SON과 맞대결 가능성↑

유럽 다수 팀의 관심을 받고 있는 이강인.(사진=게티이미지)

이강인(22·마요르카)이 스페인을 떠나리라는 전망이 나왔다.

스페인 매체 렐레보는 7일(한국시간) “이강인이 90%(가능성으로) 마요르카를 떠날 것”이라며 “어디로 갈까? 행선지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와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두 리그를 이야기할 수 있다”고 독점 보도했다.

2021년 8월 마요르카 유니폼을 입은 이강인은 첫 시즌 주전과 벤치를 오갔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0경기에 나섰는데, 그중 교체 출전이 15회였다. 기록은 1골 2도움. 그래도 프로 데뷔 이래 가장 많은 출전 시간(1,411분)을 소화했다.

올 시즌이 반등의 기점이었다. 이강인은 시즌 초반부터 주전으로 활약하며 제 기량을 증명했다. 전력이 약한 마요르카는 후방에 무게를 둔 후 빠른 역습을 노리는데, 이강인을 중심으로 공격을 전개한다. 이강인은 수비 시에 파이브백 앞에서 두 줄 수비를 구성하거나 강한 압박으로 상대를 옥죄기도 한다.

이강인은 2022~23시즌 리그 15경기에 출전해 2골 3도움을 수확했다. 돋보이는 기록은 아니지만, 경기에 끼치는 영향력이 매우 크다. 공을 끄는 등 지적되던 약점들도 개선됐다는 평가가 주를 이룬다.

더불어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번뜩이는 플레이로 또 한 번 주가를 높였다. 특히 가나와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 정교한 크로스로 도움을 올리는 등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렐레보는 이강인의 행선지로 두 리그를 꼽았는데, 앞서 이적설이 돌았다. EPL에서는 뉴캐슬 유나이티드, 에레디비시에서는 PSV 아인트호번이 관심을 보인다는 보도가 나왔다. 렐레보에 따르면, 현재 진전된 협상은 없다. 그러나 매우 이강인을 향한 관심이 매우 뜨거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강인은 프로 데뷔 후 줄곧 스페인에서만 활약했다. EPL로 적을 옮긴다면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프턴) 등 한국 선수들과 맞대결을 펼칠 수도 있다. 

축구 이적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이강인의 시장 가치는 1,200만 유로(약 160억 원)다. 마요르카와 계약은 2025년 6월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