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 알 나스르에 입단하면서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도 사우디에 가는게 아니냐는 루머가 나왔다.
최근 중동 매체 '더 뉴아랍'은 메시의 아버지가 현재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 있는 게 확인됐다며 메시도 사우디 클럽으로 이적해 호날두와 라이벌전을 벌일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알 나스르의 최대 라이벌팀인 알 힐랄이 메시에게 관심을 보인다는 보도도 나왔다. 알 힐랄이 메시에게 2억4500만 파운드(3700억원)의 연봉을 제시했다는 내용도 전해졌다. 이 내용이 사실이라면, 알 힐랄은 메시에게 호날두의 2배에 달하는 연봉을 제시한 것이다. 또 다른 클럽인 알 아흘리가 메시 영입에 나섰다는 보도도 있었다.
그러나 영국 BBC는 14일(한국시간) 기사에서 스페인의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기옘 발라게의 발언을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발라게는 "알 힐랄이 메시에게 한 영입 제안은 없었다"며 "메시는 유럽리그에서 계속 뛰기를 바란다. 메시는 발롱도르 수상을 가장 좋아하며, 월드컵 우승 후 더 큰 목표를 설정하려 한다"고 전했다.
발라게는 이어 메시는 챔피언스리그에서 계속 뛰기를 원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파리 생제르맹이 메시와 계약을 연장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했다.
ESPN은 "메시와 파리 생제르맹의 재계약 협상이 진전을 보이고 있다"고 전하면서 "메시는 파리에 잔류하는 것으로 원칙적인 협의를 마쳤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