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에 전국적으로 2600여만명이 이동한다. 귀성길 소요시간은 서울~대전 5시간, 서울~부산 8시간40분, 서울~광주 7시간40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20일부터 24일까지 닷새간을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정부 합동 특별교통대책을 시행한다.
19일 한국교통연구원에 따르면 특별교통대책기간 2648만명, 하루 평균 530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중 91.7%가 승용차, 3.8%가 버스, 3.0%가 철도, 1.1%가 항공 교통수단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됐다. 작년 설보다 연휴 기간이 하루 짧지만 일상 회복에 따라 이동 인원은 2.1% 증가하고 일평균 이동 인원은 22.7%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귀성은 설 전날인 오는 21일 오전, 귀경은 설 다음달인 23일 오후에 집중될 것으로 예측됐다. 귀성·귀경객과 여행객이 동시에 몰리는 설날과 설 다음날이 교통혼잡이 심할 것으로 전망됐다.
티맵모빌리티(티맵)는 이번 설 연휴 귀성길 교통량이 급격히 늘어나는 시간은 설 당일인 22일 오전 8시∼오후 1시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구간별로 귀성길 차량이 가장 많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시간은 서울∼부산은 21일 오전 3시∼10시, 서울∼대전은 21일 오전 6시와 22일 정오께, 서울∼광주는 21일 오전 4시∼오후 2시, 22일 오전 10시∼오후 2시로 예상됐다.
특별교통대책기간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일평균 차량 대수는 약 519만대로 추정됐는데, 이는 작년 대비 23.9%, 작년 12월 주말 대비 21% 증가한 것이다.
승용차를 이용해 귀성할 경우 고속도로 최대 소요 시간은 서울~대전 5시간, 서울~부산 8시간40분, 서울~광주 7시간40분, 서울~목포 8시간30분, 서울~강릉 5시간20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