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성시경은 자신의 일본 활동을 두고 일부 누리꾼이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자 “나쁜 사람들은 말을 나쁘게 한다. 일본 왜 이렇게 좋아하냐고 그러는데 내가 늘 이야기하지만 그렇게 욕하는 너보다 내가 역사 공부 훨씬 더 많이 한 것 같다. 나는 한국 사람이고 생각이 올바로 서 있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본 시장은 가수로서 대단히 매력 있다. 우리나라의 3배 큰 시장”이라며 “최근 태국에서 ‘골든디스크’ MC를 보는데 후배들과 한류, K팝이라는 게 너무 부러웠다. ‘내가 과연 이 친구들의 선배인가’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일본 활동에 나서는 이유를 설명했다.
성시경은 일본 대중음악계 성지로 불리는 무도관 입성이 꿈이라고 밝혔다. 그는 “일본에서는 무도관에 입성하는 게 아주 큰 일이다. 칼을 뽑았는데 노래를 열심히 해서 무도관 공연은 꼭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라며 “멋없게 기고 있다는 이야기 듣기 싫다. 응원하는 팬들에게도 보란 듯이 성공해서 보여주고 싶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성시경은 지난 2000년 ‘내게 오는 길’로 데뷔해 ‘거리에서’, ‘너의 모든 순간’ 등을 발매하며 큰 인기를 얻었다. 최근 유튜브 채널을 통해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